[뉴스웍스] 이노티움, N2SF 가이드라인 공백 지적…"기구축 DaaS 두고 접근 경로 별도 구성이 문제"
2026-10-20
김종필 이노티움 대표가 6일 'AI 시대, 공공 업무환경 혁신을 위한 DaaS 제도화 전략 국회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하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이미 구축된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두고 접근 경로를 새로 구성해야 하는 게 아이러니한 일이다."
국가망 보안체계(N2SF) 가이드라인에 해당 구간이 반영되지 않아 도입 사업이 40일가량 지연된 사례가 공개됐다.
김종필 이노티움 대표가 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AI 시대, 공공 업무환경 혁신을 위한 DaaS 제도화 전략 국회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대식, 이광희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공공 DaaS 제도화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 대표는 N2SF 과제의 책임을 맡아 수행하던 중 한 수요기관에서 이런 일을 겪었다고 소개했다. 해당 기관은 이미 클라우드망에서 DaaS를 쓰고 있었지만 민감(S) 등급 데이터를 이 클라우드망에 구성할 수 없었고, 가이드라인에도 이 구간과 맞는 항목이 없어 1기가 전용망을 별도로 연결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공공 현장이 내부망 안에 금융망, 행정망, 인터넷망 등 여러 개의 별도 망을 두고 있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구조에서는 데이터 하나를 외부로 반출하려면 다섯 번가량 절차와 승인을 거쳐야 했다고 설명했다.
N2SF 모델 2는 내부망에서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쓰는 환경이고 모델 8은 외부에서 내부 데이터를 열람하는 환경인데, 외부에서 민감(S) 등급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사례는 아직 없다고 짚었다.
'AI는 AI로 막아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며 "데이터를 AI로 분류하고 최종 판단은 사용자가 내리는 환경을 이미 마련했다'고 말했다. 태깅과 라벨링을 통한 기술적 보호조치는 중소기업 수준에서도 준비가 끝났다는 설명이다. 기밀(C)과 민감(S) 등급이 결합하는 데이터는 사람이 아니라 단말에서 접근과 활용을 추적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허용된 구간의 DaaS를 별도 구성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정밀하지 않은 제도를 어떻게 바꿔 갈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노티움은 6월부터 모니터랩, 투이컨설팅, 앤앤에스피, 엔키화이트햇과 컨소시엄을 꾸려 우정사업본부의 N2SF 모델 2·8을 구축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지원사업이다.